방가링~
다들 잘 지냈음?
오늘은 뽐뿌를 참지 못하고 또 사제낀 충동구매의 신화를 새로 쓴 나의 버킷햇 후기를 남길까함.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딤디님이 버킷햇을 사셨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이쁜거임
그래서 나도 샀다 이말이야
충동구매하는데 솔직히 좀 찔려가지고 겨울에 산 속에서 산딸기찾듯 제일 싼 가격을 찾아 헤매서 간신히 구매함.
(딤디님은 오프라인으로 구매하셨고, 나는 최대한 비슷하게 생긴 모자를 샀음.)
구매 전에도 우리같은 얼굴형에는 안어울린다는 혈육의 고나리가 있었지만 올곧게 씹고 구매갈김.
아이보리 하나만 살까하다가 딤디님도 아이보리, 블랙 사셨길래 나도 두개 지름
모자가 혹시 흐물흐물할까 걱정했는데, 가만히 놔둬도 모양을 힘있게 유지함 신기했음
글고 챙끝에 와이어가 들어있는지 구부려서 모양 만들수 있음
재질은 보다시피 귀여운 뽀글뽀글 양털같은 재질임 부드러움
가까이 보여드릴라구 근접샷 찍었는데 환공포증 주의임
검정색도 이렇게 생겼음. 혹시 구멍숭숭 뚫려있고, 조직 사이사이가 헐겁게 연결되있는지 걱정하지 않아도됌
빽빽하게 되있움
모자 상세샷은 이정도면 됐고, 역시 써봐야 되지 않겠음?
써보고 좀 웃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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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을 빠르게 스치고 지나가는 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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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아니잖아....
일단 검은색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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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잖아....
후.. 그래도 내가 생각했던 버킷햇은 역시 옆태였기 때문에 버섯의 잔상을 지우고 옆모습 찍어봄
얼굴 옆면이 최대한 안 나오게 하려다 보니 20세기 얼짱각도로도 본적이 없는 각으로 촬영함
혼자찍다보니 고개 돌리고 찍으니까 어케 나오는지 모르고 이게 최선이었다는 것말 알아둬.
써보고 난 후 품평을 남겨보겠음.
1. 생각보다 따숩다.
솔직히 정말 싸게사서 보온성은 기대도 안했는데 너무 따뜻하고 좋았음.
후기에는 모자가 크다는 말이 많았지만, 나는 우리동네 대표 왕대갈이라 딱 맞음 ^^ (눈물쪼록)
2. 가볍다
모자가 무겁기 어렵긴 하지만, 뽀글뽀글거리고 와이어도 들어있어서 좀 무거우려나 했는데, 가벼워서 좋았다이말이야.
3. 활용도가 높다
셔츠랑 입어도 잘어울리고, 스웨트셔츠, 후드티, 니트 등등 정말 안어울리는 매치가 없어서 진짜 그야말로 휘뚜루마뚜루 그자체로 쓰기 너무좋다.
4. 얼굴이 길다면 조금 슬플 수 있다.
버킷햇은 역시 두상이 둥글고, 얼굴이 작으며 턱이 짧은 사람들에게 잘어울리는 템이 맞긴함. 일전에 말했던 것처럼 나는 땅콩형 얼굴에 턱이 각지고 길지만, 팬심에서 우러나온 진심으로 샀기 땜에 나름 만족하고, 여기저기 걸치기 편하고 좋아서 마음에 듦
요약)
가성비 : ★★★★★★ 올겨울 내내 쓸거그든요. 보관 잘해서 내년 겨울까지 노려보겠음
보온성 : ★★★★☆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따뜻했음
활용도 : ★★★★★★★★ 진짜 뻥 안치고 어디에든 다 잘어울림 진짜로.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임
잘가셈.